MBC 연기대상 신인상, 男 '중고신인' 女 '생짜초보'
OSEN 기자
발행 2007.12.30 22: 35

한상진, 김민성, 이하나, 이지아가 '2007 MBC 연기대상'의 남녀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배우는 데뷔한지 한참 지난 중고신인이라는 점이며 여배우들은 말 그대로 햇병아리 같은 생짜초보라는 점에서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상진, 김민성, 이하나, 이지아가 30일 밤 9시 40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연기대상'에서 남녀 신인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김민성과 한상진은 각각 데뷔한지 11년, 7년이나 된 중고신인이다. 김민성은 1996년 '성장 느낌 18세'를 시작으로 '꿈의 궁전', '백야 3.98', '주홍글씨' 등에 출연해왔지만 배역이 그리 크지 않아 얼굴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올해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연속극 '아현동마님'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데뷔 11년만에 신인상의 기쁨을 거머쥐었다. 또 한상진은 2000년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카이스트', '발리에서 생긴 일',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에 출연해왔으며 올해 MBC '하얀거탑'에서 명인대 병원 전임의 3년차이자 의국장 박건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사극 '이산'에서 홍국영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반면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이하나와 이지아는 생짜 초보이다. 특히 이지아는 育?'태왕사신기'를 제외하고는 연기경험이 전무한 신인 중의 신인이다. 채시라와 고현정을 키워낸 김종학 감독에 의해 발탁된 터라 2008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또 이하나는 지난해 SBS '연애시대'에서 엉뚱한 손예진의 여동생 역할로 얼굴을 알린 이후 올해 MBC '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쉽게 소화하기 힘든 망가지는 코믹캐릭터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김민성, 한상진, 이지아,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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