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사기' 시즌 2 참여 '암묵적 동의?'
OSEN 기자
발행 2007.12.31 00: 01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인기상에 이어 베스트커플상까지 2관광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수상소감으로 시즌 2에 대한 깜짝언급을 해 관심을 모았다. 배용준은 30일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연기대상'에서 이지아와 함께 인기상에 이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후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수지니와 담덕의 애틋한 사랑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이를 많이 표현하지 못해 아쉬워하셨는데 그 아쉬움이 이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 다음 멘트였다. "시즌 2를 제작한다면 그때 못다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태왕사신기'는 지난 5일 24부로 종영했으며 아직까지 시즌 2 제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배용준의 이 같은 발언은 긴 시간 동안 '태왕사신기' 한 작품에만 올인했던 연기자의 입장에서 시즌 2가 제작된다 하더라도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암묵적으로 시사한 것이라 볼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여러 부상에 시달린 탓에 이날 'MBC 연기대상'에도 목발을 짚고 등장했지만 시즌 2 언급으로 김종학 감독 역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박수를 쳐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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