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가 이승엽(31) 특별 관리에 본격 돌입한다. 일본에서 트레이너를 보내 이승엽의 재활을 돕는 파격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소식에 정통한 는 31일 '요미우리 구단은 한국에서 훈련중인 이승엽과 미국에 체류중인 유격수 니오카, 새 영입 마무리 마크 크룬을 해외 특별관리 대상 빅3로 설정하고, 트레이너 등 재활 전문 인력을 그 나라로 파견시켜 재활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07시즌 직후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았던 이승엽을 관리하기 위한 전담 트레이너가 내년 1월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요미우리는 일본 내에 머물고 있지만 수술 후 재활 멤버인 오가사와, 다니, 하야시 등 주력 멤버에 대해서도 똑같은 조치를 취한 방침이다. 신문도 언급했듯, 선수가 해외 훈련을 나갈 때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구단이 전담 요원을 마련해서 해외까지 파견 내보내는 케이스는 극히 이례적이다. 대대적 전력보강으로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 요미우리인 만큼 숙원의 일본시리즈 우승 탈환을 위해 부상을 얼마나 경계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파견된 전담 트레이너들은 자기가 맡은 선수의 재활 상황을 요미우리 구단에 수시 보고하고, 여기에 근거해 시즌 개막까지의 훈련 스케줄을 짜는 중책이 맡겨질 예정이다. 특히 3월 초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전 참가를 공언한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허락을 맡아야 출전이 가능하기에 향후 한국에 들어올 트레이너의 보고서가 무척 중요해질 전망이다. sgoi@osen.co.kr 대구 세진 헬스 클럽에서 연말 훈련을 재개한 이승엽. 요미우리 전담 트레이너의 한국 파견으로 조력자가 늘어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