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30)이 혼혈 고백과 음주 사건 이후 3년 만에 방송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 트렌디 엔터 채널 ETN의 리얼시트콤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서다. 이유진은 그 동안 SBS '일요일이 좋다' 등에 간간이 얼굴을 비치기는 했지만 고정 코너를 맡기는 3년만에 처음이다. ‘남자 사용설명서’는 4명의 MC 이유진 박영린 김선영 이지영이 펼치는 솔직하고 대담한 ‘메디컬 생체 러브바이블’ 프로그램이다. 남자에 관한 심리를 과학적이면서도 아카데믹하게 풀어낸다. AS를 받아야 할 남자들이 출연해 그들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여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남자들의 속사정을 해부한다. 오는 2일 첫 방송에서는 ‘남자들의 99.9%가 좋아하는 착한 부위는?’이라는 주제를 놓고 남자들의 심리를 알아본다. 99.9% ‘그것(?)’에 집착하는 남자들을 파헤쳐보는 실험 몰카와 남자들의 은밀한 페티시로 방송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 ‘직장연애사’로 핫이슈로 떠오른 김선영, '아찔한 소개팅' 11대 퀸카로 최근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또 한번 이슈메이커가 된 이지영, ‘연예가중계’ 리포터 및 각종 방송 패널로 맹활약 중인 박영린이 ‘남자 사용지침서’의 MC들의 면면이다. 메인 MC이자 파자마 걸의 맏언니 이유진은 “ETN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남자사용설명서’에 대한 부담이 높다”고 첫 녹화 후의 마음을 밝혔다. “마치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때의 당당하고 솔직한 느낌”이라는 그녀는 “남자와 여자는 평생 같이 가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남자의 심리상태를 잘 파악해서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 알아야 할 연예바이블 개념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네 명 MC의 첫 번째 토크에서는 ‘직장연애사’의 섹시한 악녀 김선영이 “내 가슴은 진짜가 아니다”고 가슴 성형을 고백하는 등 폭탄 발언들이 넘쳐 제작진까지 당혹스러웠다는 소식이다. 100c@osen.co.kr 왼쪽부터 이유진 김선영 이지영 박영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