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국 출신 젊은 공격수 동팡저우(22)와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근 현지 타블로이드 언론 ‘더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해온 동팡저우를 방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의 한 관계자는 “동팡저우는 우리 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데 실패했고, 결국 이적시키거나 방출시킬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동팡저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잉글랜드 클럽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슈퍼리그 유턴설도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퍼거슨 감독도 동팡저우의 저조한 경기력에 실망한 나머지 일찌감치 다른 팀으로 임대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내린 바 있다. 동팡저우는 지난 2004년 1월 맨유 유니폼을 처음 입게 됐지만 비자 문제로 인해 벨기에 주필러리그 앤트워프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06년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주로 2군에서 활약하는 바람에 동팡저우는 지금껏 1군 무대에는 단 3차례 모습을 보였을 뿐이고, 득점이나 도움은 아직 기록하지 못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