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주말 복귀' 오리온스, 8연패 벗어날까
OSEN 기자
발행 2007.12.31 09: 08

8연패의 수렁에 빠진 오리온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엎친 데 덮친 격'. 2007-2008시즌 대구 오리온스의 상황이 딱 그짝이다. 주전 선수의 잇단 부상에 이어 신임 사령탑이었던 이충희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등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리온스는 31일 현재 4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승현(28)의 공백이 가장 크다. '코트의 마법사' 김승현은 오리온스 전력의 핵심. 김승현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흔들리기 시작한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마저 부상을 호소, 그야말로 차와 포를 한꺼번에 떼낸 셈.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리온 트리밍햄이 최근 구단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리밍햄은 "뛸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않으면 방출시키겠다. KBL 주치의에게도 데려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리온스는 트리밍햄의 주장에 대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해놓고 경기 당일 뛸 수 없다고 말을 바꾸는 경우가 수 차례 반복되었다"며 부상 이후 출전한 경기도 본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감독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김상식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 받았으나 뾰족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김 감독대행은 지난 27일 데뷔전에서 안양 KT&G에 77-104로 패한 뒤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8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이번 주말 경기에서 승부수를 던질 각오. 오는 1월 5일 선두 원주 동부전에 이어 6일 5위를 기록 중인 서울 삼성과의 대결이 결코 만만치 않으나 김승현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리온스가 '코트의 마법사' 김승현을 앞세워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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