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정순 실체 밝혀지며 긴박감 급상승
OSEN 기자
발행 2007.12.31 10: 56

MBC 월화사극 '이산'이 그 동안 자애로운 모습을 보여 왔던 정순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31, 32회부터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전망이다. 1월 1일 2회 연속 방송될 '이산'에서는 영조(이순재)가 정순(김여진)에게 중궁전 밖을 한 발자국도 나서지 말고 죽은 듯 살라고 명했다는 것을 알게 된 화완옹주와 정후겸은 그녀가 힘을 잃게 되자 자신들의 뜻을 펼칠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완옹주는 회합에 온 정순에게 처소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대신들 또한 정순의 시선을 외면하자 그녀는 '오늘의 수모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그토록 자애롭던 정순이 자신을 음해하려 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착잡한 산은 주막에서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다. 주막으로 들어선 남사초(맹상훈)와 대수(이종수), 송연(한지민)은 술을 마시고 있는 산을 보고 놀라고 간밤에 산이 궐 밖으로 나갔다가 만취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혜빈(견미리)과 효의(박은혜)는 믿을 수가 없어 안타까워한다. 산이 취해있던 자리에 송연이 있었음을 알게 된 혜빈은 송연을 불러 다시는 산의 곁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말한다. 혜빈은 청국으로 가는 동지사행렬에 송연의 이름을 올려 청국 예부사의 화원으로 들어가 기예를 배우도록 조치를 취한다. 그 과정이 짧게는 오년, 길게는 십 수 년이 걸린다는 소리에 송연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이 산을 위한 일이라는 말에 청국행을 결심한다. 이번 동지사 행렬 장면에는 마부, 군인, 상인들과 관료, 서리, 도화서 화원들 등 15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여해 촬영할 예정이다. MBC 창사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은 31일 밤 '2007 MBC 가요대제전' 행사 관계로 2008년 1월 1일 화요일 9시 55분부터 31회, 32회가 연속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