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OCN의 퓨전사극 ‘메디컬 기방 영화관’이 30, 40대 시청자층에게서 환영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시청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 지난 6회분 방송까지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30대 여성이 전체의 26%, 30대 남성이 22%를 차지하는 등 30대 남녀 시청층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남녀 시청층에서도 각각 11%, 10% 가량을 차지하며 30,40대 시청층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10대나 20대 초반 중심의 트렌디 드라마나 정통 사극과 주말극에서 볼 수 있는 중년 여성층 타겟에서 벗어나 30대라는 새로운 시청층을 만들어 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 시청자 게시판에는 “성에 대한 올바른 길잡이와 처방전을 내려주는 프로그램이다”“아내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다. 신혼부부들과 권태기에 접어든 중년 부부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결혼 3년차인데 공중파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공부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일석이조인 것 같다” “생활에 사용해도 되겠다 싶은 성적 지식이 소개되 실용적이다” “신랑과 함께 보고 있다. 부부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등 결혼한 부부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 1화에서 0.3%였던 20대 여성의 시청률이 6화에서는 1.4%로 3배 이상 높아졌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제작진은 화려한 화면과 신예 연기자들의 톡톡 튀는 연기, 현대의 문화코드가 절묘하게 결합된 퓨전사극이라는 점이 20대 여성층에게도 크게 어필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온미디어 제작국의 전광영 국장은 이를 두고“성인들에게 중요한 개인사인 ‘성’을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었다는 점이 30~40대 시청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