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이스트로 3-0 완파하고 4시즌 연속 PS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12.31 20: 08

MBC게임이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며 신흥 강호의 면모를 보여줬다. MBC게임은 3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3주차 이스트로와의 경기서 박지호 고석현 김동현-이재호 조합이 깔끔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MBC게임은 3연승을 기록하며 14승 7패 득실 +13점으로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2위 CJ(14승 6패 득실 9)를 반 경기차로 추격,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MBC게임은 초반부터 이스트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봉 박지호는 물흐르듯 부드러운 경기 운영으로 서기수를 제압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드라군 압박 이후 다크템플러 견제는 그야말로 일품. 박지호가 공격의 물꼬를 트자, 2세트서 그 기세를 MBC게임 저그 에이스 고석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고석현은 대담한 12드론 앞마당 확장이후 스포닝풀 건설로 박문기를 기만했다. 박문기가 발업 저글링으로 고석현의 앞마당을 두드렸지만, 고석현 역시 저글링 발업이 끝난 상태라 경기는 고석현의 페이스대로 흘러갔다. 고석현은 박문기에 비해 우세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박문기의 뮤탈리스크를 공중에서 격퇴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마침표는 김동현-이재호 조합이 찍었다. 김동현은 김원기와 신상호의 협공을 필사적으로 방어해내며, 이재호가 성장할 시간을 충분히 벌어줬다. 바카닉 체제를 갖춘 이재호는 김원기에 이어 신상호까지 정리하며 3-0 완승을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3주차. ▲ MBC게임 히어로 3-0 이스트로. 1세트 박지호(프로토스, 5시) 승 서기수(프로토스, 11시). 2세트 고석현(저그, 3시) 승 박문기(저그, 9시). 3세트 김동현(저, 8시)/이재호(테, 3시) 승 김원기(저, 10시)/신상호(프,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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