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만나 행복했다.” 이원종이 31일 열린 ‘2007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원종은 31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2007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쩐의 전쟁’에서 악랄한 사채업자의 모습을 보여준 이원종은 “첫 번째 수상자가 돼 무척 떨린다. 준비했던 말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오랫동안 내 별명이었던 ‘구마적’을 ‘마동포’로 바꿀 수 있었던 한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태유 PD, 박신양이라는 좋은 배우를 만나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자 조연상 후보로는 ‘내 남자의 여자’ 김병세, ‘외과의사 봉달희’ 김인권,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손현주, ‘로비스트’ 허준호가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번 시상식은 김용만 하희라 구혜선이 MC를 맡았다. 하희라는 1988년 KBS 2TV ‘젊음의 행진’ 방송 이후 약 20년 만에 진행을 맡은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