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김희애에게 대상을 안겨주며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렸던 ‘2007 SBS 연기대상’이 막을 내렸다. 김용만 하희라 구혜선 진행에 ‘왕과 나’‘황금신부’ 팀의 축하무대부터 최여진, 오만석의 솔로 무대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 ‘연기대상’은 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물론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시상자들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시상식을 빛냈던 수상자들의 말들을 모았다. ▲‘구마적’ 떼고 ‘마동포’로 이원종(미니시리즈 남우 조연상): “박신양 같은 좋은 배우 만나서 행복했다. ‘구마적’이라는 별명을 떼고 ‘마동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행복한 한해였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남자 아역상): “사극이 힘들지만 배운 게 많아 나로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국민 여동생’ 박보영(여자 아역상): “초등학교, 중학생으로 오해한 분 많았는데 나 고 3이다.” ▲‘멋진남’‘굴욕남’ 극과극 오대규(연속극 남자 조연상): “제 1회 연기대상 신인상을 이 자리에서 받고 오늘 또 이 자리에서 다시 상을 받으니 너무나 감사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신구(공로상): “상은 나이가 적든 많든 받는 이를 기쁘게 한다. 새해에는 시청자 여러분도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 모두 성취하시기를 빈다.” ▲‘K’는 누구? 류태준(뉴스타상):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힘이 돼 주는 K에게 감사하다.” ▲귀여운 그녀 이영은(뉴스타상): “늘 착한 역할만 했는데 도발적인 역할을 한 번 해 보고 싶다.” ▲이젠 연기자 이지현(뉴스타상): “가수에서 연기자를 준비하며 고난의 시간이 많았는데 보상을 받는 것 같다.” ▲‘지조내시’ 오만석(연속극 부문 연기상): “항상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고 위를 쳐다보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멋진교사’ 유준상(미니시리즈 부문 연기상): “대한민국에서 선생님이 존중받고 대우 받았으면 좋겠고 아이들도 꿈을 잘 가꿔나갔으면 한다.” ▲‘열혈엄마’ 하희라(미니시리즈 부문 연기상):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어떤 훌륭한 엄마를 따라잡는 것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따라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기 인생 50년 외길 이순재(뉴스타상 시상하며): “완성 이란 건 없다. 끝이란 건 없는 것 같다.” ▲‘역시 박신양’ 박신양(뉴스타상 수상 후): (대상 받고 싶나?) “네. 받고 싶습니다!” ▲카리스마 내시 전광렬(최우수 연기상): “기름 유출사고로 시름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빈다. 더 많은 보상이 있기를 바란다.” ▲‘쩐의 전쟁’ 박진희(뉴스타상): “유승호와 연기 하고 싶다. (연인으로?) 가족으로?!”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