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진후이,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8.01.01 04: 55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대만 출신 우완 차오진후이(26)가 캔자스시티에서 다시 출발한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차오진후이가 스프링캠프 초청 조건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차오진후이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시즌 후반 또 다시 부상으로 주저 앉았다. 중간계투로 21경기(24⅔이닝)에 등판, 1패 방어율 4.38을 기록했으나 어깨 부상이 도져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다저스는 시즌 후 차오진후이를 방출대기 조치했으나 그는 마이너리그 강등 대신 FA를 선택해 무적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99년 콜로라도와 FA로 계약할 때만 해도 차오진후이는 대단한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콜로라도 팀내 유망주 서열에서 항상 1∼2위를 다퉜다. 그러나 아마추어 시절 무리한 투구로 어깨 팔꿈치 등에 손상을 입어 발전 속도가 늦었고, 2005년 5월 결국 어깨에 칼을 대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시즌 뒤 콜로라도에서 버림 받은 그는 다저스에 합류한 뒤 4월 빅리그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50경기에 등판한 그의 성적은 4승4패 방어율 5.40. 그는 지난해 고국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예선에도 출전한 바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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