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마지막날, 방송3사 시청률 고른 활약
OSEN 기자
발행 2008.01.01 08: 37

2007년 12월 31일 연기대상 시상식과 가요 축제를 방송한 지상파 3사가 시청률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먼저 ‘KBS 트로트 대축제’를 방송한 KBS 1TV는 12.8%, 3부로 나눠 방송된 KBS 2TV ‘KBS 연기대상’은 각각 9.5%, 12.1%, 10.9%를 기록했다. MBC는 2부로 나눠 방송한 ‘MBC 가요대제전’은 12.8%, 13.9%의 시청률을 보였다. SBS 연기대상도 13.4%, 12.8%를 기록하는 등 1% 내외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처럼 방송 3사가 고른 활약을 펼친 데에는 30일 열렸던 MBC 연기대상과 더불어 이날 방송된 KBS 연기대상과 SBS 연기대상 또한 공동수상과 다관왕을 연발해 긴장감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역시나’가 됐다. MBC 연기대상이 ‘태왕사신기’의 독주 속에 배용준이 대상을 비롯해 남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3관왕을 차지했고, 신인 이지아도 여자 신인상, 여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3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은 초반에 한명에게만 상을 주는가 싶더니 주요 부문으로 갈수록 공동 수상이 늘어났다. 게다가 대상은 박신양과 김희애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KBS 연기대상도 상황은 마찬가지. 공동 수상은 기본이고, 다관왕은 필수가 돼버린 인상을 남겼다. 게다가 상의 종류도 미니 수목드라마, 주간 연속극, 일일 연속극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시상함으로써 상의 권위를 떨어뜨렸다. 한편 2007년 마지막날 일일 최고 시청률은 역시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34.7%)가 차지했다. pharos@osen.co.kr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최수종과 SBS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한 박신양과 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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