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2008 시즌 슬로건도 '탈회(奪回)'
OSEN 기자
발행 2008.01.01 09: 04

요미우리의 2008년 슬로건을 지난해에 이어 탈회(奪回)로 정했다. 하라 다쓰노리(49)감독은 구랍 31일 2008년 구단 슬로건으로 지난해와 똑같은 '탈회'로 결정했다. 우승을 탈환한다는 의미이다. 표적은 달라졌다. 지난해는 리그 우승을 노렸고 5년 만에 우승했다. 올해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표적을 삼았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80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주니치와의 포스트시즌에서 3연패를 당해 무릎을 꿇었다. 리그 우승의 의미가 퇴색하자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절대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야쿠르트의 투타의 간판선수들인 투수 세이 그레이싱어와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스를 영입했다. 요코하마 소방수 마크 크룬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벌써부터 요미우리의 우승을 예상하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전력보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면서 타구단의 집중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한신, 주니치, 야쿠르트 등은 요미우리의 독주를 제동을 걸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하라감독은 "새해 슬로건은 2007년과 같다. 남아있는 산이 있기 때문이다. 그 산을 넘어야 한다. 바로 일본시리즈 우승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라감독은 아울러 "2007년에는 함께 어깨를 잡고 싸웠지만 2008년에는 선수 각자가 스스로 잘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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