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다르빗슈 눈독…마쓰자카 몸값 추월"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1.01 11: 09

일본프로야구의 새로운 간판투수로 떠오른 다르빗슈 유(21.니혼햄)가 뉴욕 양키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를 뛰어넘는 몸값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뉴욕양키스가 2009시즌 오픈하는 새로운 구장의 간판얼굴로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를 지목하고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을 통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양키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일본에 스카우트를 파견, 본격조사를 해왔고 양키스 트리플 A 감독출신이었던 힐만 전 니혼햄 감독에게서 정보를 수집한 결과 '마쓰자카와 동급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걸림돌은 FA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입찰제도가 필요하다는 점. 니혼햄이 불과 입단 3년차의 간판선수를 쉽게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양키스측은 다르빗슈가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할 경우,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양키스는 2009년 새로운 전용구장을 건립한다. 조지 스타인블래너 구단주도 월드시리즈 제패를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다르빗슈를 영입한다면 실력과 인기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 특히 새로운 구장에서 일본회사의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는 상업적인 이익도 크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말 도쿄에 일본사무소를 개설, 스카우트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키스는 2009년 마쓰이 히데키와 계약이 끝난다. 일본시장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간판선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도 다리빗슈 영입의 근거가 되고 있다. 현재로선 니혼햄이 풀어줄 가능성은 적다. 양키스가 기대고 있는 것은 천문학적인 베팅과 팬들의 압력. 마쓰자카가 지난해 세이부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할 당시 입찰금액은 5111만 달러(약 60억 엔). 마쓰자카급 또는 그 이상의 입찰금액을 제시한다면 니혼햄이 흔들릴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다르빗슈를 마쓰자카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양키스지만 이미 60억 엔 이상의 입찰금을 제시한다면 니혼햄에게도 나쁜 조건을 아니다"고 예상했다. 는 뉴욕메츠, LA 다저스, LA 에인젤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다르빗슈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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