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가 4세트 막판 연속 득점을 올려줘 이길 수 있었다".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맞아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경기 막판 안젤코의 연속 득점을 꼽았다. 이어 신치용 감독은 "1,2세트에 안젤코가 다리가 조금 흔들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았다"며 힘든 경기였음을 밝혔다. 또한 신치용 감독은 안젤코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코트에서 표정이 좋지 않은 안젤코는 사실 점심을 먹고 속이 탈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세트 안젤코 활약을 펼쳐주자 신치용 감독은 이를 칭찬했다. 그리고 신치용 감독은 김정훈이 제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가 우리팀에는 김정훈이다. 김정훈이 올라와 줘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신치용 감독은 "(손)재홍이나 (석)진욱이만 레프트를 세우기에는 높이가 낮아 불안하다"며 김정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정훈에 대해서는 "실전 응용 능력이 부족하다. 될듯 될듯 하면서 미흡하다"며 더 나은 모습으로 위해 꾸준히 훈련시킬 것을 밝혔다. 한편 안젤코에 대한 득점 의존력에 대해서는 "수비해서 올라간 볼은 안젤코가 해결하도록 기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서 해줘야 할 선수가 장병철이다"고 설명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