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김정우, 수원행 사실상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1.01 16: 37

나고야 그램퍼스 소속으로 지난 2년 여간 일본 J리그 무대를 누볐던 김정우(25)의 행선지로 수원 삼성이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내 복귀를 선언하고 귀국한 김정우가 전 소속팀 울산 현대 등 몇몇 구단을 놓고 갈등해오다 얼마 전 수원행을 최종 결심했다"고 귀띔했다. 김정우가 수원행을 결심하게 된 이면에는 차범근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이임생 수석코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정우가 J리그 잔류냐, K리그냐를 놓고 고민할 때 각별한 사이인 이임생 코치가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국내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도 김정우 영입을 반긴 것으로 알려진다. 차 감독은 지난 시즌 조원희가 주로 뛰던 수비형 미드필더의 적임자를 놓고 고민해왔고, 결국 국내 복귀를 선언한 김정우 영입을 고려하게 됐다. 2005년 울산에서 뛰며 소속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김정우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일본행을 결심했고, 지난 시즌에는 총 26경기에 출장해 4골을 터뜨리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팀 PSV아인트호벤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인저스 구단이 나고야와 계약이 만료된 김정우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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