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다 29점' KT&G, GS칼텍스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8.01.01 18: 07

KT&G가 원정경기서 GS 칼텍스를 3-1로 꺾었다.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서 KT&G가 29득점을 올린 페르난다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GS 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17 16-25 25-21)로 꺾었다. KT&G는 7승 1패를 기록했고 GS 칼텍스는 4승4패. KT&G는 페르난다가 공격을 이끌며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려줬으며 센터 김세영(20득점)도 속공 득점 등으로 활약, 팀 승리를 도왔다. GS 칼텍스는 김민지가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외국인 선수 하께우가 13득점을 기록, 부진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승부가 결정지어진 4세트서 KT&G는 비록 3세트를 GS 칼텍스에 내주었지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4세트 초반 김세영은 시간차 공격과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KT&G가 11-5까지 달아나는데 중심역할을 했다. 이어 KT&G는 22-18로 앞선 상황에서 페르난다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는 등 달아났다. 결국 김세영의 스파이크가 성공되면서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는 팽팽한 랠리를 이어가며 시작했다. 한점씩 주고 받는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먼저 균형을 깬 팀은 KT&G였다. 22-22 동점인 상황서 KT&G는 GS칼텍스의 실책을 틈타 24-22를 만들었다. 정대영의 속공이 아웃된데 이어 배유나의 백어택까지 아웃되면서 KT&G는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챙긴 KT&G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GS칼텍스를 쉽게 물리쳤다.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페르난다는 백어택, 오픈공격 등을 성공시키며 활약을 펼쳤다. 반면 KT&G는 10-19로 뒤진 상황서 정대영의 백어택 2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득점 등을 묶어 15-19까지 쫓아갔지만 KT&G가 김세영의 속공 득점으로 25-17, 2세트도 마무리했다. 홈팀 GS 칼텍스는 3세트 들어 하께우(4득점)와 배유나(4득점), 김소정(4득점)의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김소정은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GS 칼텍스는 3세트서 KT&G를 꺾은 팀 분위기를 4세트서 살리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7rhdwn@osen.co.kr KT&G 페르난다가 GS칼텍스 블로킹에 맞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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