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버밍엄 물리치고 승점 3점 추가...박지성 75분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8.01.02 01: 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버밍엄시티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는 2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한 후 후반 30분 교체아웃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원정팀 버밍엄은 경기 시작 36초만에 카메론 제롬의 슈팅을 앞세워 맨유에 강하게 도전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이후 버밍엄은 곧바로 호나우두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었다. 맨유는 다양한 공격 전술을 보여주었다. 에브라의 쇄도에 이은 크로스를 테베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이어진 오셰이의 헤딩과 호나우두의 발리 슈팅 등 맨유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테베스는 호나우두와의 멋진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을 성공시켰다. 호나우두의 멋진 힐패스가 돋보였던 상황. 이후에도 맨유는 추가골을 얻기 위해 공세를 계속했다. 후반 5분 박지성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호나우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발을 맞고 튕겨나왔다. 11분에는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테베스가 돌아서면서 슈팅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침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맨유는 박지성을 빼고 오언 하그리브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같은 전술은 맞아떨어졌고 결국 맨유는 1-0으로 승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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