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게이틀린, 4년간 출전정지
OSEN 기자
발행 2008.01.02 06: 59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 2006년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저스틴 게이틀린(26.미국)이 금지 약물 양성반응으로 4년간 각종 대회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는 2일(한국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 2006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인 게이틀린(26)에게 중징계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게이틀린에 대한 징계는 소급 적용돼 오는 2010년 5월24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게이틀린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또는 국제운동선수연맹의 집합체인 IAAF에 이의를 제기해 받아들여질 경우 징계가 취소될 여지는 있다.
게이틀린은 2001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있지만 이듬해 IAAF로부터 사면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100m 금메달 수상자인 그는 2005년 헬싱키 세계 선수권 100m와 2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2006년 5월에는 카타르 도하 슈퍼 그랑프리대회에서 9.77초로 100m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들통나 기록 취소와 함께 징계 위원회에 회부됐다.
은 이번 징계로 게이틀린은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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