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의 이적설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동안 베르바토프의 에이전트인 에밀 단체프는 "베르바토프는 빠른 시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한다"면서 "그의 27세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베르바토프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에 2일(이하 한국시간) 라모스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베르바토프가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가 토튼햄의 공격을 계속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베르바토프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팀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바토프는 토튼햄에서 18개월을 뛰면서 34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은 선보이며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많은 이적설에 휘말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도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세리아 A의 AC 밀란 등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8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몸값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모스 감독은 "토튼햄의 수비진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비수 영입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면서 수비 보강에 의지를 피력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