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37)가 해방기 코믹액션 ‘원스 어폰 어 타임’(정용기 감독, 윈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성룡식 코믹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해방기 3000캐럿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그린 영화. 박용우는 경성 최고의 젠틀맨이자 사기꾼인 봉구 역을 맡았다.
박용우의 성룡식 액션 연기는 의도하지 않게 춘자(이보영 분)과 삼각관계에 놓인 일본인 야마다(김수현 분)와 싸움에서 드러난다.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100% 활용한 액션이 바로 그것. 야마다의 일본도를 피하기 위해 봉구는 접시를 던지고 일장기를 뜯어 야마다를 휘감는다. 또 무대 위 마이크로 칼을 막아내는 순발력까지 발휘한다.
박용우는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역을 쓰지 않고 촬영에 임했고, 2.5m 난간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용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완벽한 성룡식 액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촬영을 위해 박용우는 촬영 전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손톱과 발톱이 깨지는 부상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액션 연습으로 손톱이 다치기는 했지만 캐릭터를 위해서는 필요했던 일”이라는 것이 박용우의 변이다.
곁에서 박용우를 지켜본 신재명 무술감독은 “박용우가 순발력이 강하고 동작을 쉽게 몸에 익히는 것을 봤을 때 운동신경이 남다른 배우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용우와 이보영이 호흡을 맞춰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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