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외국인 투수 좌완 브래드 토마스(31)와 외국인 타자 외야수 덕 클락(32)을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클락이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 25만 달러, 토마스는 계약금 4만5000 달러에 연봉 24만 달러를 받았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인 토마스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자랑하고 있다. 체격조건은 192cm, 94kg. 마이너리그 11년 통산 63승60패 방어율 4.00, 메이저리그 3년 통산 3패 방어율 9.89를 마크했다. 지난 2006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4승1패3세이브 방어율 3,74를 기록했다.구대성의 수술에 대비해 소방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는 "지난 2004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진 못했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우승반지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06년 일본 시리즈 우승반지도 갖고있다. 한화 선수로 반드시 우승해 3개국 우승반지를 모두 끼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클락은 189cm, 90kg의 체격에 우투좌타이다. 마이너리그 10년 통산 97홈런 590타점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한 중거리형 타자다. 좁은 대전구장에서는 장거리타자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5년 샌프란시스코, 2006년 오클랜드 등 메이져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외야수다.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 등 모든 부문에서 안정된 기량을 평가 받고 있다.
클락은 "풀 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을 갖고 야구를 시작했지만 한국 야구를 메이져리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2년 전부터 관심을 보내준 한화구단에 감사하고 꼭 챔피언이 되겠다. 데이비스와 크루즈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 반드시 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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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토마스-덕 클락=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