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요삼이에 승리 선사 못해 너무 안타깝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2 14: 37

"(최)요삼이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전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출신인 최용수(36)가 2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은 최요삼(35)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2일 최용수는 최요삼이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한 뒤 "복싱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열정을 갖고 링에 복귀했던 요삼이가 이렇게 돼 너무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용수는 "요삼이가 돌아온 것은 복싱의 붐을 되살리기 위해서였다"며 "한국 복싱의 부흥에 나섰다가 세상을 떠나게 돼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07 K-1 다이너마이트'서 'K-1 맥스의 절대강자' 마사토에 3라운드서 패배를 당한 최용수는 "요삼이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움과 미안함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최용수는 "완전한 패배였다"면서 "특히 일방적으로 진 것이 너무나도 미안하다. 다음주부터 훈련을 재개할 것이다. 많은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것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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