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김성기 활약' CJ, 한빛 꺾고 2위 '사수' '준플레이오프까지 밀리지 않겠다.'. CJ가 한빛을 상대로 접전끝에 신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CJ 캡틴 박영민과 새로운 주포 김성기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제 몫을 해내며 조규감 감독과 팀원들의 믿음에 부응했다. CJ는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3주차 한빛과의 경기서 1-2로 뒤지던 4세트 캡틴 박영민과 에이스 김성기의 흠 잡을데 없는 마무리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15승째(6패 득실 +10)로 3위 MBC게임과 한 경기차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굳히기에 들어갔다. CJ는 불의의 2연패로 결승 직행이 물거난 상황에서 이날도 출발이 좋지 못했다.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리는 마재윤이 윤용태에게 일격을 당했고, 1-1 동점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 팀플레이도 임진묵-김명운 조합의 유기적인 경기력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무너졌다. 1-2 상황, 패할 경우 3위로 밀려나는 급박한 상황에서 CJ 캡틴 박영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영민은 상대의 셔틀-리버 조이기 공격인 날카로운 상황대처로 완벽하게 막아낸 뒤 다수의 게이트웨이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5승째로 CJ 팀 내 다승 1위를 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추격에 성공한 CJ는 마지막 에이스결정전에 후기리그 새로운 주포로 떠오른 김성기를 기용했다. 김성기는 한빛의 에이스 윤용태를 상대로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김성기는 윤용태의 빠른 다크템플러 드롭을 골리앗과 스캔을 사용한 발빠른 대처로 깨끗하게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빛은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 윤용태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지며 후기리그 12패째(9승)를 당하며 9위를 유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3주차. ▲ CJ 엔투스 3-2 한빛 스타즈 1세트 마재윤(저그, 6시) 윤용태(프로토스, 3시) 승. 2세트 변형태(테란, 1시) 승 김인기(프로토스, 7시). 3세트 장육(저, 1시)/주현준(테, 11시) 임진묵(테, 5시)/김명운(저, 7시) 승. 4세트 박영민(프로토스, 7시) 승 김승현(프로토스, 1시). 5세트 김성기(테란, 11시) 승 윤용태(프로토스, 5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