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와 '백지상태'서 재협상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8.01.02 16: 54

두산 베어스가 FA(프리에이전트) 김동주(32)에게 제시했던 계약조건을 백지화한 상태서 재협상을 선언했다. 두산은 2일 오후 지난해 11월 15일 김동주에게 역대 최고 대우인 4년간 62억원을 제시했던 조건을 없던 일로 하고 협상을 원점에서 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측은 김동주가 일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협상에 응하지 않아 지난 12월 29일까지 협상 여부를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본인 에이전트의 입국이 늦어지며 31일까지 연락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같은 결정 내용을 이미 김동주에게 통보했고 새해 협상에서는 기존에 제시했던 계약금 연봉 및 옵션의 세부 항목을 재조정해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두산은 아직 김동주와 협상을 가질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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