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캡틴 박영민, "PO직행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2 17: 18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CJ 캡틴 박영민(24)이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영민은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한빛전서 1-2로 뒤진 4세트서 불리한 상황서 침착한 대처로 승리를 만들어내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것에 대해 박영민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한 경기를 더 이겨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놓지는 않겠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일 현재 CJ의 성적은 15승 6패로 2위. 3위 MBC게임에 한 경기차로 앞서가지만 득실에서 불과 3점 앞서기 때문에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 박영민의 CJ 주장답게 개인전과 팀플레이서 15승을 획득하며 CJ 팀 내 기여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서는 김승현이 드라군과 셔틀-리버로 들어온 강력한 공격을 무리한 확장보다는 본진 입구에서 깨끗하게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가 생각지도 않은 빌드를 사용해서 당황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확장 취소였다. 멀티를 취소하고 들어가서 막는 판단이 잘 통해서 이길 수 있었다." CJ의 다음 상대는 SK텔레콤. 상대 전적에서 SK텔레콤이 압도적으로 앞설 정도로 불편한 상대지만 박영민의 대답에는 거침이 없었다. "SK텔레콤도 특별하게 다르지는 않다. 모든 프로게임단이 이겨야 할 팀이다. 최근 뒷심이 부족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열심히 하겠다. 꼭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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