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토마스 51점 합작' 삼성, 모비스 누르고 4연승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8.01.02 20: 44

골밑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이 모비스를 누르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서 테런스 레더(31득점, 6리바운드)와 빅터 토마스(20득점, 7도움,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3-6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16승13패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이상민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펼친 삼성은 레더의 활약과 함께 오랫만에 출전시간을 보장받은 박훈근이 9득점 3리바운드와 함께 모비스의 함지훈을 철저하게 봉쇄해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 시작하며 삼성의 외국인 선수 테런스 레더의 활약이 빛났다. 그동안 묵묵히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내며 안준호 감독의 기대에 부합했던 레더는 이날 초반 안정적인 골밑돌파를 통한 득점과 리바운드를 따내며 모비스를 하며 1쿼터를 21-14로 앞섰다. 반면 모비스는 스스로 턴오버를 만들며 힘겨운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높이에서 밀리며 리바운드의 열세에 놓인 모비스는 함지훈마저 삼성의 박훈근에게 막히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삼성은 2쿼터 후반 박훈근이 골밑슛과 함께 3점포를 터트리며 5득점을 뽑는데 힘입어 전반을 46-29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가장 기본적인 농구를 통해 점수를 쌓던 삼성은 조용하게 점수를 벌렸다. 3쿼터서는 레더 대신 들어온 토마스를 앞세워 공격을 시작했고 수비마저 성공하며 3쿼터 4분30초경 50-31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공세는 계속됐다. 삼성은 모비스가 함지훈, 전형수 대신 이창수와 박구영을 투입한 사이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박영민의 3점슛과 박훈근의 블록슛 성공으로 얻은 속공 찬스를 토마스가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3쿼터 7분경 58-37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모비스는 결국 주전들을 다시 투입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삼성의 공세를 막아낼 수 없었다. 특히 삼성은 박훈근이 3쿼터 8분16초경 함지훈의 골밑슛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모비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삼성은 4쿼터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4쿼터 5분경 24점차로 벌리는 등 모비스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 2일 전적 서울 잠실체 서울 삼성 83 (21-14 25-15 16-14 19-18) 61 울산 모비스 10bird@osen.co.kr 4쿼터 삼성 레더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잠실체=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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