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이 오는 6월 서울 대회에서 최홍만 대 표도르, 추성훈 대 미사키의 리벤지 매치 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는 3일 다나카와 K-1 이벤트 프로듀서를 인용해 "10만 명이 모일 수 있는 서울 올림픽 스타디움 같은 장소에서 6월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한국 팬들을 흥분시킬만한 카드를 내놓겠다"라고 언급,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야렌노카 대회의 양대 빅카드를 그대로 되살릴 의도를 시사했다. 특히 추성훈 대 미사키의 재대결은 외에 도 언급, 실현 가능성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추성훈 측은 'KO패의 치명타였던 미사키의 사커킥은 추성훈이 쓰러져서 두 손과 무릎을 지면에 댄 4점 포지션에서 이뤄진 룰 위반'이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다니카와 프로듀서조차도 "그것은 반칙이다. 비디오로 확인해야겠지만 발길질 당한 뒤 추성훈의 몸이 위로 올라갔다. 당사자 추성훈이 (일본내 반감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제소해야 마땅한 사건"이라고 추성훈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나 대회 주최 측은 "손이 매트에 닿지 않은 상태"라며 받아들이지 않을 태세다. 또한 는 '경기 직후 미사키가 상처 입은 추성훈에게 설교한 것도 한국 팬들을 격노하게 했다'라고 적시하며 "링 위에서 결판을 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란 다니카와 프로듀서의 발언을 삽입, 리턴매치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상대적으로 추성훈 만큼 구체적이진 않지만 최홍만이 TKO 패배 직후 "재대결하고 싶다"라고 밝힌 만큼 표도르와의 두 번째 대결 역시 추진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sgoi@osen.co.kr 지난 10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피아 히어로스 코리아 2007' 대회에서 데니스 강을 KO시킨 직후 포효하는 추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