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단장직을 폐지하는 초유의 프런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 구단은 지난 2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의 단장직을 폐지하고, 실무자 중심의 본부 체제를 강화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민경삼 운영본부장(전력 수급 파트)과 장순일 경영지원본부장(스포테인먼트 마케팅 파트)을 중심으로 상하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탄력적 조직 운영을 본격 시도할 방침을 SK는 분명히 한 셈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SK는 2008년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대폭 실시해 마케팅팀 정봉규 매니저를 운영팀장으로, 운영팀 김찬무 매니저를 마케팅 팀장으로 이동시켰다. 또 지원팀 이엽 매니저가 지원팀장으로, 마케팅팀 류선규 매니저가 마케팅팀 기획파트장으로 각각 발령받았다. 한편 기존 운영본부 홍보팀의 기능을 강화시켜 운영본부 BMC(Brand Management Communication)팀으로 재편했다. 단장직을 없애는 파격 인사 조치에 대해 SK는 '지난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스포테인먼트의 성공적인 런칭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보다 혁신적으로 차별화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