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홍정은 홍미란 극본, 이정섭 연출)이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쾌도 홍길동’은 허균의 고전소설 ‘홍길동’을 원작으로 현대적 코믹액션을 곁들인 퓨전 사극. 2일 첫 방송에서는 홍판서댁 서자로 태어난 주인공 길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녹(성유리 분)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또 비운의 삶을 살고 있는 창휘(장근석 분)의 근엄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퓨전 사극답게 고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코믹 액션 연기가 펼쳐졌다. ‘쾌도 홍길동’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대부분 “신선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와 코믹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시청자는 “너무 복잡하거나 심각하지 않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유쾌하게 볼만하다”고 시청소감을 남겼고, 다른 한 시청자도 “기존 사극과 달리 정말 재미있었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버 액션과 과장된 표현들이 너무 웃기는 데에만 주력한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신선하다’와 ‘기대된다’는 반응이 더 많아 앞으로 ‘쾌도 홍길동’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된다. '쾌도 홍길동'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5.4%의 시청률을 보여 시청자 시선 잡기에 성공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