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3일 빅리그 출신 우완 웨스 오버뮬러(32)를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버뮬러는 체격 조건(187cm 90kg)이 좋고 최근까지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활약했으며 빅리그 통산 80경기에 등판, 11승 22패(방어율 5.8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에 등판 2승 3패(방어율 6.56). 오버뮬러는 메이저리그에서 48차례 선발 등판했을 만큼 선발 경험이 많은 데다 볼끝이 좋고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제구력 투수. 199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서 캔자스시티에 지명됐을 만큼 아마 시절 많은 기대를 받았고 2006년 일본 오릭스 바펄로스에서 1승 6패(방어율 5.31)를 거뒀다. 오버뮬러는 "삼성에 뛰게 돼 너무 기쁘다. 2006년 일본에서 뛸 때는 시즌 중간에 갔기 때문에 동양야구에 적응하는 데 다소 힘들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일본에서 동양야구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했고 시즌 초부터 팀에 합류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