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위건과의 홈경기서 1-1로 비긴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은 3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위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후반 4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위건의 타이터스 브람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끝내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베니테스 감독은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를 통해 "좌절감이 밀려온다"며 승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베니테스 감독은 "후반전서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며 골 결정력 부족을 탓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또 약체 위건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우승 가능성이 떨어졌다며 "주말에 있을 FA컵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리그에서는 선두권과 승점차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앞으로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히면서도 "이번 경기처럼 승점을 잃는다면 힘들다"는 말도 덧붙여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