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희대의 살인마 쫓는 추격자로 완벽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8.01.03 10: 02

연기파 배우 김윤석(40)이 영화 ‘추격자’(나홍진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에서 희대의 살인마를 쫓는 단 한명의 추격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추격자’는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와 마지막 희생을 막기 위해 그를 쫓는 유일한 남자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영화 ‘타짜’에서 아귀 역을 맡아 강렬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주연에 버금가는 매력적인 조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윤석은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중호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 중 중호는 몸이 아파 쉬고 싶다는 미진(서영희 분)을 불러내 손님에게 보낼 정도로 인정사정 없는 인간이다. 하지만 12명의 여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에 의해 미진마저 사라지자 공세우기에만 급급한 경찰을 뒤로 한 채 홀로 미진을 찾아나선다.
김윤석은 ‘추격자’에서 더욱 파워풀한 카리스마와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며 배려나 인정 따윈 없는 거친 남자에서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절박한 추격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자신의 묵직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흡입력있게 표현한다.
또 욕을 입에 달고 살며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출장안마소 사장의 모습부터 희대의 살인사건에 직면한 분노와 마지막 희생을 막아야 하는 절실함으로 밤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에서는 거칠지만 진정성이 묻어난다.
한편 희대의 살인마에는 실력파 배우 하정우가 캐스팅돼 예측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범인의 정체가 초반에 공개돼 범인이 누군지 알지만 증거가 없어 잡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김윤석과 하정우라는 두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추격자’는 2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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