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008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약 40일간의 긴 휴식기를 가졌던 전북 현대 선수단은 3일 완주군 율소리 전용훈련장에서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가대표 겸 올림픽대표 강민수를 비롯해 올림픽대표 이요한, 전 국가대표 최태욱 등 새롭게 전북에 둥지를 튼 선수들도 합류했다. 또 지난해 후반기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끝마쳤던 권순태가 독일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해 재활을 시작하는 등 전북 현대는 2008년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은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그 어느 때보다 첫 훈련이 중요한 시기다”며 “이번 훈련은 해외전지훈련을 나가기 전까지 체력을 보완하는 훈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4일 팀 숙소인 영빈관에서 신년회를 열어 지난해 우수선수에 대한 시상 행사도 갖는다. 스테보(MVP), 이현승(공격상), 최철순(수비상), 전광환(수훈상), 김현수(모범상), 홍정남(신인상), 조성준(단결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