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는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다.” 원더걸스의 리더 민선예(19)와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19)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89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무엇이든지 다 밝혀낸다는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사귀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에 빌미(?)를 제공한 것은 다름아닌 이 둘의 미니홈피 였다. 민선예와 박태환은 각각 자신의 마스코트 일명 미니미를 미니마우스와 미키마우스로 만들어 놓았다. 박태환은 미니홈피의 스토리룸에 미니마우스와 미키마우스가 서로 뽀뽀하는 그림을 게시하고 ‘8개월♡’라고 달아놓았다. 민선예와 박태환이 서로 알고 지낸 것이 8개월 가량 됐다고 알려지며 ‘8개월♡’라는 것이 묘하게 맞아떨어져 의심을 받게 된 것이다. 또 박태환의 미니홈피에는 민선예가 피처링한 박진영 7집 수록곡 ‘대낮에 한 이별'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있다. 또 두 사람이 서로를 지칭하는 것 같이 남긴 글, 커플링으로 보이는 반지 등을 끼고 있는 사진도 속속 각종 게시판에 게시되며 열애설을 확산시키고 있다. 3일 오후 4시 40분 현재 박태환의 미니홈피에는 이 곡이 삭제되고 빅뱅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친구일 뿐이다. 소문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둘은 그저 친구다. 친구일 뿐이기 때문에 민선예 본인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커플링으로 의심받고 있는 반지도 민선예는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