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 "진지한 자세로 4강을 도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3 20: 32

"앞으로는 항상 진지하게 경기를 하겠다.". '앙팡테리블' 염보성이 '곰TV MSL 시즌4'에서 "4강을 가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4' 개막일 경기서 김명운과 김상욱 등 저그를 연파하고 16강에 가장 먼저 올라간 염보성은 "이번 대회서는 4강을 목표로 나서고 싶다. 항상 진지한 자세로 경기가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다전제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동안 내가 약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지난 박영민 선수에게 패한 이후 어머니께서 '진지하지 못하다'고 조언을 해주실 정도였다. 16강에서는 진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긴장하지는 않았는가. ▲ 평소와 같은 컨디션이었다. 긴장하지 않았다. - 저그만 두 번 잡았다. ▲ 첫 경기 위주로 준비하면서 승자전에서는 테란대 테란전을 준비했다. 다행히 김상욱 선수와의 경기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길 수 있었다. 나는 무조건 1경기를 70% 준비하면서 나머지는 승자전을 준비했다. 박성균 선수와 엄청나게 붙고 싶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연습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붙고 싶었다. 다음에 붙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시즌3에서는 32강에서 허무하게 떨어졌다. ▲ 제가 항상 팬 여러분 아시는 분들은 알 것이다. 항상 마지막 조에 걸렸다. 솔직히 지난 MSL은 맨 마지막 조여서 MSL 같지 않았다. 이번에는 개막조여서 그동안 안 좋았던 기운을 떨쳐낼 수 있었다. - 업그레이드 충실한 SK테란이 압권이었다. ▲ 저그전을 해보면 이런식으로 하는게 저그에게 까다로울 것 같다. 저그는 스커지를 운용하면서 베슬을 견제하야 한다. 즉 적절히 비율을 생각하면서 뽑아야 한다.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하면서 저그의 비율이 무너지면 테란이 좋은 것 같다. - 16강 통과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험난하다. ▲ 듀얼토너먼트는 같은 팀만 아니면 100% 올라간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같은 조에 같은 팀 이재호 선수가 있어서 연습을 못했다. 원데이 듀얼토너먼트에 강한 것 같다. 내일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나름대로 조지명식에 감초라고 생각한다. 조지명식을 좋아한다. 선수들도 많고 화기애애하다.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도 많은 얘기를 하고 싶다. - 이번 대회 목표 ▲ 이번에는 내가 맵도 좋은 것 같고, 자신도 있다.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번 박영민 선수에게 지고 느낀 것이 있다. 다전제를 하면 내가 상대보다 많이 지겠느냐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지고나서 어머니가 진지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오늘은 진지하게 첫 경기를 이겨도 다음 경기를 지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16강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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