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맹활약' KTF, '통신사 라이벌' SK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8.01.03 20: 59

KTF가 역전 드라마를 통해 '통신사 라이벌' SK에 승리를 거두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F가 3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4쿼터서 맹활약을 펼친 조동현(13득점, 2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7-8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KTF는 2연승과 함께 13승17패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SK와 KTF는 '통신사 라이벌' 답게 팽팽한 경기로 이끌었다. 그러나 홈팀 SK는 1쿼터 후반 이병석과 김태술의 연속 3점포로 근소하게 앞서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KTF도 양희승과 조동현을 앞세워 2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SK에는 '람보슈터' 문경은이 있었다. 2쿼터 시작하며 투입된 문경은은 2쿼터 3분31초 자신의 첫득점을 3점슛으로 시작하며 기세좋게 출발했다. 이어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나타내며 KTF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결국 공수에 걸쳐 승기를 잡은 SK는 더욱 강하게 KTF를 몰아쳤다. 특히 문경은과 이병석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KTF를 압박했다. 반면 KTF는 파울로 겨우 공세를 막아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쿼터 9분경 칼 미첼이 4번재 개인파울을 당하며 전반을 47-37로 뒤진 채 마무리 했다. 승기를 잡은 SK는 편안한 농구를 통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SK는 문경은의 3점포를 통해 점수를 더욱 벌렸고 3쿼터 6분50초경 김태술의 속공을 통해 18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KTF도는 4쿼터서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조동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불을 붙이자 리바운드까지 살아나며 SK를 압도했고 6분48초경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F는 리바운드 싸움서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여기에 조동현의 활약이 더해지며 4쿼터 1분21초경 82-74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하지만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27초전 문경은의 3점슛으로 85-83 추격에 성공한 SK는 문경은이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3일 전적 서울 학생체 서울 SK 84 (20-20 27-19 20-20 17-28) 87 부산 KTF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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