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을 철저하게 막아낸 것이 승인".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통신사 라이벌' 대결서 승리를 거둔 부산 KTF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초반 상대의 외국인 선수들을 의식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전반 끝난 후 김태술을 막자는 것이 잘 풀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조동현과 김영환이 맹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리고 문경은에게 3점슛 대신 2점을 내주자는 전략으로 철저히 마크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추일승 감독은 "3쿼터서 SK의 외국인 선수활용이 제대로 되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외국인 선수 마르커스 세션이 생각외로 리바운드를 잘 잡아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김진 감독은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냉정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쉬운 득점을 올리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