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칸투 영입 임박 '카브레라 대타'
OSEN 기자
발행 2008.01.04 05: 37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주전 3루수 미겔 카브레라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보낸 플로리다 말린스가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르헤 칸투(26) 영입을 추진 중이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가 FA 내야수 칸투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칸투의 대리인 스티브 캔터는 "얘기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플로리다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칸투는 최근 2년간 부진했지만 만만치 않은 장타력의 보유자. 탬파베이 레이스에 몸담은 2005년 타율 2할8푼6리 28홈런 117타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06년 타율 2할4푼9리 14홈런에 그친 뒤 지난해에는 25경기에 출장하고 방출됐다. 신시내티로 이적해서는 27경기 동안 타율 2할9푼8리 1홈런으로 다소 살아났다. 여기에 3루는 물론 2루와 1루도 맡을 수 있는 '멀티 수비능력'이 돋보인다. 플로리다는 칸투를 일단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포지션으로 돌릴 수도 있다는 계획이다. 최근 내야수 호세 카스티요를 영입한 플로리다는 스프링캠프에서 내야 자원의 경쟁을 유도해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낼 방침이다. 한편 콜로라도는 FA 2루수 마커스 자일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마쓰이 가즈오의 이탈로 2루가 무주공산이 된 콜로라도는 자일스를 영입해 주전 2루수로 기용하겠다는 희망을 밝히고 있다. 자일스도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필드에서 재기 가능성이 높다며 계약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자일스는 타율 2할2푼9리 4홈런 39타점으로 2001년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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