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벨리칙, AP '2007 NFL 올해의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8.01.04 06: 03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사상 첫 정규시즌 16전 전승으로 이끈 빌 벨리칙 감독이 2007년 NFL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자사 기자들의 투표 결과 벨리칙을 '2007년 NF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벨리칙은 전체 50표 가운데 29표를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표를 얻은 마이크 매카시(그린베이 패커스). 벨리칙은 뉴잉글랜드를 14승2패로 이끈 2003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벨리칙이 지도한 뉴잉글랜드는 명실공히 '무적의 팀'으로 자리재김했다. 1972년 돈 슐라(당시 매이애미 돌핀스)가 14전 전승을 기록한 이후 NFL 역사상 전무후무한 16전 전승 감독이 됐다. 가장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벨리칙이지만 시련도 적지 않았다. 올시즌에만 상대팀 작전을 훔쳐봤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는 등 모두 75만 5000 달러의 벌금을 무는 등 구설수도 뒤따랐다. 그러나 뉴잉글랜드가 정규시즌 최종전인 지난달 24일 뉴욕 자이언츠에 26-7로 역전승하면서 모든 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뉴잉글랜드는 전승 기록 외에 시즌 71개의 터치다운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고, 쿼터백 톰 브래디는 개인 48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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