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92년 SBS 개그맨 공채 때 박명수 만나"
OSEN 기자
발행 2008.01.04 07: 58

개그맨 윤정수(36)가 92년 SBS 제 1기 개그 공채 시험장에서 박명수(38)를 처음 만났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윤정수는 3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 3'의 '도전 암기송'에 출연해 "SBS 개그맨 시험볼 때 박명수가 나보다 대기번호 앞에 앞에 번이었다. (시험을 본 후 박명수씨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신경질을 내면서 나오더라"며 당시 박명수를 처음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당시 이 시험에서 윤정수는 붙고 박명수는 떨어졌다. 그러자 박명수는 "내가 MBC 공채 시험을 봤을 때 지상렬은 떨어졌다"며 또 다른 재미있는 인연을 폭로했다. 92년 SBS 공채에서 떨어진 박명수는 이듬해 93년 MBC 공채 4기로 합격했으며 지상렬은 3년 후 96년 SBS 공채 5기에 발탁됐다. 박명수는 지난 12월 27일 연말특집에서 "남희석 씨와 유재석 씨가 KBS 대학개그제 동기로 뽑혀 콩트를 하던 시절에 나는 (개그맨 시험에) 떨어져서 이들이 콩트하는 것을 보며 어떻게 하는지 연구를 했다. 그 당시에 사인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어 이들의 독특한 인연이 재미를 더했다. 남희석과 유재석은 91년 KBS 대학개그제 동기출신이다. 한편 이날 '도전 암기송' 코너에는 윤정수를 비롯해 변정수, 박미선, 김지혜, 한영이 출연해 재치있는 재주와 입담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ellow0827@osen.co.kr 윤정수와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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