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내부적인 개혁을 시작했다. 송규수 신임 사장-유운호 사무국장 체제로 변모한 대전은 최근 사무국 직원 4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폭적인 물갈이 작업을 가속화했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송 사장은 "내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구단 안팎에서 모두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아픔을 무릅쓰고 프런트진을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9명이었던 사무국 직원은 5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대전이 프런트진을 전면 물갈이하게된 까닭은 지난 시즌내내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 코칭스태프의 불화부터 시작해 홍보비 유용 문제까지 잇달아 터지면서 대전은 축구팬들의 상당한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일단 대전은 퇴직한 프런트를 대체할 인력 충원은 계획하지 않고 있는 상황.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운영, 마케팅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용역을 쓸 방침이다. 한편 대전 선수단은 오는 6일 소집돼 10일경 통영으로 이동, 약 한 달 가량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호 감독은 통영에서 모든 훈련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중국 전훈도 고려하고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