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소식이다.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가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이탈리아 클럽 페루자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한국시간) 해외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나카타가 일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페루자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아시아 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나카타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나카타가 관심을 갖고 있는 페루자는 이탈리아 1부인 세리에A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냈으나 지금은 3부리그 격인 세리에C에 머물고 있다. 페루자를 거쳐 AS 로마에서 활약한 바 있는 나카타는 작년 깜짝 은퇴를 선언한 뒤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전세계를 여행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