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 영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이 직접 (마해영의) 훈련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다". 이상구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왕년의 거포' 마해영(38)의 롯데 입단이 유력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기자와 만나 "롯데 팬들의 마해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입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해영은 오는 11일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 15일 가량 종합적인 테스트를 거친 뒤 입단 여부가 결정된다. 이 단장은 "마해영의 영입은 로이스터 감독의 판단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내가 찬성해도 로이스터 감독이 반대한다면 영입하지 않는다. 로이스터 감독이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단장은 외야수 서정호(27)를 집중 육성할 뜻을 내비쳤다. 경남고-한양대를 거쳐 200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서정호는 체격 조건(185cm 93kg)이 좋고 파괴력이 돋보이는 슬러거. 지난해 상동구장서 열린 마무리 훈련에서 서정호의 훈련을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좋아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