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을 대한민국을 놀라게 할 스릴러물로 만드는 것.” 케이블자체제작드라마로서는 최초로 시청률 4%를 돌파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MBC드라마넷의 ‘별순검’이 지난해 12월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별순검’의 이승영 PD는 3일 저녁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별순검‘의 종방연을 갖고 “사실 시작 전부터 꿈이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것은 바로 별순검을 대한민국을 놀라게 할 과학 스릴러로 만들겠다는 것. 이 PD는 “작가, 스태프, 연기자 등 환상적인 팀들이 모여 ‘별순검’을 만들어냈다”며 “그래도 조금이나마 놀라게는 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승영 PD와 공동연출을 맡은 김병수 PD는 “별순검의 촬영은 가장 더울 때 시작해서 가장 더울 때 끝난 것 같다”며 “별순검은 지난 2007년동안 많은 걸 배우게 해준 소중한 드라마”라는 뜻을 전했다. ‘별순검’의 황혜령 작가도 이날 참석해 그 동안의 집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황 작가는 “어떻게 1년이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시간”이라며 “그 동안 트레이닝복만 입다가 오늘 청바지를 처음 입어봤다”고 농담해 주위를 웃겼다. 정윤정 작가는 “진심을 담아 쓰고 싶었는데 진심을 담을 있는 판이 깔려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별순검’은 오는 8월께 시즌2 방영을 염두해 두고 있다. yu@osen.co.kr 김병수PD와 이승영 PD(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