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클레멘트, 15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행
OSEN 기자
발행 2008.01.04 10: 5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우완 맷 클레멘트(34)가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틀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클레멘트가 1년 15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기본 연봉 125만 달러에 200이닝을 채울 경우 525만 달러를 추가로 벌 수 있다. 2009년 87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다. 올 시즌 160이닝을 던진다면 옵션 9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로 각각 높아진다. 180이닝을 투구할 경우 각각 950만 달러, 100만 달러가 된다. 200이닝을 던지면 금액은 1000만 달러와 150만 달러로 높아진다. 또 올 시즌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린다면 옵션 11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가 된다. 클레멘트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몸담은 2006년 5경기에 등판한 뒤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망쳤다. 지난해에는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해 결국 시즌 종료 후 버림 받았다. 보스턴은 2004년 시즌 종료 후 그에게 3년 2500만 달러를 안겼지만 사실상 1시즌만 활용했다. 뉴욕 양키스에 칼 파바노가 있다면 보스턴에는 클레멘트가 존재했다. 빅리그 통산 87승86패 방어율 4.47. 12승11패 방어율 3.60에 205이닝을 던진 2002년이 개인 최고 시즌이다. 당시 클레멘트는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클레멘트가 올해 부활할 것으로 믿고 있다. 존 모질리악 단장은 "투구가 가능할 만큼 육체적으로 준비가 돼 있고, 선발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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