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선물’(김영준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이 개봉일을 변경해 2월 5일 관객들을 찾는다. 신현준과 허준호가 주연을 맡아 무기수의 귀휴를 소재로 눈물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휴먼드라마 ‘마지막 선물’은 당초 1월 31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개봉일을 일주일 뒤로 연기한 2월 5일로 변경했다. ‘마지막 선물’이 개봉일을 변경함으로써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31일 한국영화의 배급 경쟁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원래 31일에는 ‘마지막 선물’을 비롯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라듸오 데이즈’ ‘더 게임’ ‘원스 어폰 어 타임’ 등 무려 5편의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었다. 또 ‘마지막 선물’의 개봉일 변경에는 설 연휴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1월 말보다 2월 초가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짤막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개봉일을 옮긴 ‘마지막 선물’은 김하늘 윤계상 주연의 ‘6년째 연애중’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