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신임 전남 코치, "나를 능가하는 후배 키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4 12: 30

'캐넌슈터' 노상래(38) 아주대 코치가 박항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노상래 코치는 "나를 능가하는 후배를 키우겠다"며 뜻깊은 각오도 밝혔다. 전남은 4일 노상래 코치와 김상호 17세 이하 대표팀 코치를 각각 코치와 수석코치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 모두 전남이 창단한 1995년에 입단한 원년 멤버 출신이다. 지난 3일 박항서 감독은 직접 노상래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 다음날 계약을 마친 노상래 코치는 "아직까지도 어떨떨하다. 어제 낮에 '같이 하자'는 박항서 감독님의 제안을 받았는데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상래 코치는 전남 시절 총 219경기에 출전, 팀 사상 최다인 71골을 넣었고 39도움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노상래 코치는 "5년 만에 친정팀에 왔다. 드래곤즈서 내가 세운 최다골 기록을 후배들이 넘길 바란다. 나를 능가할 후배를 키워서 팀을 부흥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남은 신인을 중심으로 21명이 4일 광양에 집합해 먼저 훈련에 돌입했고 오는 6일에는 전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 모여 2008시즌에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정식 훈련은 7일부터 실시되며 외국인 선수들은 12일 팀에 합류한다. 광양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은 오는 23~24일께 25일 예정으로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전훈 장소는 조만간 결정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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