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연말 각 방송사 시상식은 공동수상이 유독 많은 해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 59%가 불쾌감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연말 각 방송사 시상식의 공동수상과 관련,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시청자들보다는 연예인을 위한 시상식 같아 짜증이 났다"는 의견이 59%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기 때문에 괜찮았다“는 의견은 25.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30대(71.4%)가 공동수상에 대해 가장 불만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역시 68.4%로 적지 않았으며 20대는 52.4%가 불만을 보였다. 아울러 20대에서는 괜찮았다는 의견이 38%로 3~40대에 비해 긍정과 부정의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60.6%)이 여성(57.5%)보다 약간 높았고 괜찮다는 의견은 여성(29.8%)이 남성(20.6%)보다 6%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충청 응답자들의 72.3%가 "공동수상 때문에 짜증이 난다"는 의견을 보여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과 경남(70.8%), 서울(60.4%) 순이었다. 이 조사는 1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이다. yu@osen.co.kr
